■SBS배 대상경주

리얼빅터
SBS배 대상경주가 2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야간경주인 제8경주(국1, 1900m, 별정Ⅴ, 3세이상)로 열린다. SBS배는 국내산 1군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해 국내산 정상급 마필들이 대거 출전,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사표를 던진 우승후보들도 화려하다.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혈통 기대치가 높은 '',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 '', 김호 조교사의 대표 경주마 ''의 삼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 등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니피' 대표 자마로 상승세

▲(국1, 수, 4세)=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필이다.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는 '천운'과의 막판 몸싸움에 밀려 0.1초차로 아깝게 2위를 기록하는 등 능력에 비해 대상경주에서 우승기록이 없다. 마필의 강점은 편성에 따라 선, 추입이 자유롭다는 것인데 추입보다는 선행이 진가를 기대하기에는 더 좋은 전개로 볼 수 있다.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사냥에 나선다.

대기만성형… 강력한 추입 굿

▲(국1, 수, 6세)= 장거리 혈통으로 유명한 '사일런트워리어'의 자마. 5세 이후 20전 만에 1군에 진입한 이후 더욱 진화된 능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마필이다. 지난해 조경호 기수와 호흡을 맞춰 이 대회에서 6마신 차 완승을 거두며 새로운 국산1군 강자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500kg를 넘나드는 체구에 막판 아껴둔 힘을 쏟아 붓는 추입력이 강점이다. ''와 함께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니피크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V도전

▲(국1, 수, 5세)= 올해 초 2연승을 구가하다 최근 경주에서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 경주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도전에 나선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 마필이다. 1900m 장거리로 진행되는 만큼 주무기인 추입력을 발휘한다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4세마로 전성기로 기대감

▲(국1, 수, 4세)= 씨수말 '엑스플로잇'의 자마로 최근에 보유한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마필이다. 직전 1800m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5월 2000m 경주에서는 58kg의 등짐을 지고 후미권과 4마신차로 여유롭게 우승을 거머쥐는 등 일취월장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제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어 좋은 발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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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