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매월 마지막 주에 다양한 프로모션 선보여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특히 한 달을 마감하는 월말 즈음에는 더욱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것이 현실. 이런 부담 덜어주고자 유통업계가 나서 매월 마지막 주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알뜰 소비를 돕고 있다.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마노핀 패밀리데이'로 정했다. '마노핀과 함께, 가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머핀팩 사이즈 업그레이드 행사와 음료 구입 시 추가로 머핀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머핀팩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머핀 9팩 구매 시 6팩 가격으로, 12팩 구매 시 9팩 가격으로 제공한다. 킹사이즈 음료나 추천음료를 구매하면 매장에서 선정한 베스트 머핀도 추가로 증정한다.

'올리브영 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하루 동안 CJ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CJONE 포인트를 두배로 적립해주고, 이 달의 주요 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행사다. CJ올리브영 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상관 없이 더블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이 달의 주요 상품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프렌즈 데이'를 실시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일반 회원은 물론 우수 회원들에게 당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또 일반회원과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화장품 가격의 20%를, 우수회원에게는 10%의 적립과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T멤버쉽 캐쉬백'으로 결제 시 최대 50%까지 할인 해주고 있다.

이대열 마노핀 사업본부장은 "월말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것을 주목해 유통업계가 알뜰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정요일이나 시간을 공략하는 요일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