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 비타민C, 비타민E 같은 항산화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췌장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앤드루 하트(Andrew Hart) 박사가 2만3,500명(40~74세)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셀레늄이 함유된 식품 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셀레늄, 비타민C, 비타민E 등 3가지 항산화성분 모두를 많이 섭취한 그룹은 췌장암 위험이 67%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이러한 항산화성분을 비타민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는 경우는 이처럼 고무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이 비타민 보충제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과는 작용기전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트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화관(Gut)' 온라인판(7월23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