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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외산마 몸값 할까
▲(캐나다, 3세, 암말)= 몸값 7만 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외산암말. 올해 들어 2연승을 구가하다 지난 6월 KNN배 경주에서 5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데뷔 이후 전형적인 선행 스타일을 보여 온 ''은 최근 선두권 후미에 따르는 선입마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경주전개만 편하게 이끌어 낸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인다.
타고난 승부욕… 추입 발군
▲(미국, 3세, 암말)= 400kg 초반대 체격에도 발군의 추입력은 주무기라 할 만큼 날카로움을 탑재했다. 체구가 크지는 않지만 강단이 있는 마필로 승부욕을 타고났다고 할 만큼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직전 경주에서 마지막 4코너에 접어들 때까지는 하위권에 머무르다가 막판에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서서히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의 우승 도전을 막아낼 최대 라이벌 마필이다.
▲(한국, 4세, 암말)= 출전 주기만 정상으로 유지했다면 벌써 1군에 승군했을 마필이다. 그만큼 3세 시절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4세인 올해는 근육통으로 인해 두 번밖에 경주를 치르지 않았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분류되는 마필로,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 초반 스피드와 근성을 겸비한 마필로 초반 전개만 잘 풀어낸다면 직선주로에서 충분히 역전우승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망주로 각광… 최근 기복
▲(미국, 3세, 암말)= 미국 현지 경매에서 6만 달러(약 6,800만원) 고가에 수입된 마필. 데뷔 초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암말 유망주로 각광 받았으나 최근 기복 있는 성적으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핸디캡 경주의 특성상 방심은 금물. 지난 3월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2위로 선전을 펼친 바 있다. 막판 날카로운 추입력이 일품인 마필로, 잘 버텨준다면 착순권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