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폭포에서 수영하는 남자' ⓒDafna Ben Nun National Geographic
유빙에 매달린 북극곰과 남극 대륙의 펭귄들, 빅토리아 폭포 위의 원주민, 빙하가 만들어 놓은 그림보다 아름다운 협곡…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The Beautiful Days)>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하늘, 땅, 바다의 각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010년 30만명의 관객이 찾았던 서울 전시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는 지구에서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각 생명체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180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자각과 경고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5개의 전시관에서는 활기 찬 새와 곤충들, 생명력 넘치는 길짐승들, 열정 가득한 수중 생물들, 마음을 흔들어 놓는 풍경들, 자연의 일부인 사람들이 소주제별로 전시된다. 자연을 담은 사진 작품 이외에도 특별관을 통해 지오그래픽 대표 작가들의 얼굴이 담긴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8월 11일~10월 11일 전시. (02)6263-2621


'어른 황제펭귄의 추위 이기기' ⓒDafna Ben Nun National Geographic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