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이상 성분 함유… 색다른 맛 선사

환타 스무디
음료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Hybrid)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2가지 이상의 원료를 사용하거나 이색 성분을 넣어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하이브리드 음료'가 최근 잇달아 출시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의 탄산음료 브랜드 환타는 상큼한 과일과 부드러운 우유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를 내놓았다. 피치(복숭아), 애플(사과) 2가지 맛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부드럽게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어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고 있다. 250㎖ 캔, 500㎖ 페트 2종으로 출시됐는데 페트 제품의 경우 가운데가 좁아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손에 쥐기 편리하다.

쟈뎅은 무알코올 칵테일 혼합음료 ''를 선보였다. 쿠바의 칵테일 모히또에서 착안한 이 제품은 바텐더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투명 누드 캔을 사용해 실제 모히또 칵테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라임, 레몬, 애플민트에 탄산을 첨가해 여름철 갈증해소 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순당의 '아이싱'은 젊은 층을 겨냥한 탄산 막걸리다.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병에 담아 판매하는 일반 막걸리와 달리 발효한 막걸리를 급속 냉각한 후 숙성단계를 거치는 만큼 목 넘김이 부드럽고 텁텁함이 적다. 일반 막걸리(6%)에 비해 낮은 4%의 알코올 도수도 매력적이다. 350㎖ 캔으로 출시돼 휴대하며 즐기기 좋다.

배상면주가는 스파클링 약주 '산사춘S'를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산사춘(14%)에 비해 알코올 도수를 절반(7%)으로 낮춰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 산사나무 열매, 산사유 등 기존 약용 원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탄산을 넣어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유통기한을 1년으로 늘려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모히또 파티
홍삼과 같은 보양재료를 넣은 음료도 눈에 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을 넣은 에너지드링크 '리얼 레드'를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6년근 홍삼 농축액(375㎎)에 타우린(1,000㎎)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다른 에너지드링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카페베네는 간 기능 회복과 기력 보충에 도움을 주는 복분자를 넣은 '복분자 모히또'를 선보였다. 새콤달콤한 맛에 몸에도 좋아 올여름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리얼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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