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곶
제19회 베세토연극제가 오는 9월 4~9일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 국립극단의 <꿈>, 일본 청년단의 <>, 제칠극장의 <갈매기>, 중국 다롄극단의 <뇌우> 4작품이 참가한다.

9월 4, 5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일본 '청년단'의 <>은 1997년 초연 이후 일본 전역에서 공연되며 요미우리 연극대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9월 7, 8일에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되는 일본 '제칠극장'의 <갈매기>는 체호프의 원작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독특한 움직임으로 일본 연극계가 주목하고 있는 공연이다. 9월 8, 9일에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중국 '다롄극단'의 <뇌우>는 중국 최고의 극작가로 꼽히는 차오 위의 작품으로, 노벨상 후보에도 오르며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김명화 작, 최용훈 연출의 국립극단 신작 <꿈>이 참가해 9월 4~9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3국의 수도인 베이징(Be), 서울(Se), 도쿄(To)의 앞 글자로 이름 지어진 베세토연극제는 1994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연극교류를 통해 무대예술의 창조정신을 고무하고, 아시아연극의 개성과 그 예술적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3개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명동예술극장 (02)727-0937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