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누리의빛
제13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가 26일 부경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가 함께 출전하는 오픈경주로 시행되는 이번 경주는 순수 국내산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향후 한국경마를 이끌어나갈 여왕마를 가리는 성격을 띠고 있다. 전문가들이 "대혼전"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서울경마공원의 ''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 소속인 ''이 원정무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경의 ''과 ''이 홈경주로의 장점을 살려 우승다툼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혈통대로 장거리 강점

▲(서울)= 직전경주였던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마다. 이번 경주와 경주조건이 같은 3세 암말들과 겨룬 경주이었기에 의미 있는 우승으로 분석된다. 부마인 '리비어'와 모마인 '미스지알러지'의 거리적성을 이어받아 장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 편성상 지구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마필들이 많은 만큼 직전경주 우승에 이어 선전을 기대할 만하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 마필로 손꼽힌다.

"거리적응 문제없다"

▲(서울)=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눈에 띄게 기량이 성장한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그 진가를 나타낼 수도 있는 마필이다. 아직 경주경험이 많지 않다는 게 약점이지만 직전 경주에서 1800m를 이미 한 차례 경험했기에 거리적응면에서 큰 문제점은 없어 보인다. 통산전적은 6회 경주에 출전해 3승을 거둬 승률과 복승률 모두 50%이다. 경주전개 스타일은 선입형으로, 자력으로 충분히 우승권 성적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그랜드특급
스피드 살려 빠른 전개

▲(부경)= 기본적인 전력이 탄탄한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부경의 대표급 마필로 손색이 없다. 데뷔 초반 단거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 장거리에는 약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경주를 거듭할수록 장거리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전력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구력보다는 스피드가 강점인 마필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추입마들이 많이 포진한 이번 경주에서 막판 추격을 효과적으로 따돌린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

최근 지구력 끌어올려

▲(부경)= ''과 마찬가지로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직전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앞선에 위치했다가 후속마들의 추격에 버티지 못하고 무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경주는 부경의 강자들과의 대결이었으며,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지구력 향상에 열을 올린 만큼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번 설욕에 나선다. 통산전적 10전 5승, 2위 1회로 승률 50%, 복승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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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