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일요 10경주

플리트보이
삼관경주에서 절대우세를 보여온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무너뜨리고 서울의 자존심을 지킨 ''이 10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앞두고 일반경주에서 마지막 전력 점검에 나선다. 9일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신예 국산마가 총출동하는 서울경마공원 10경주(국1, 2000m, 핸디캡)가 그 무대다.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이 상승세를 앞세워 이번 경주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일본이 자랑하는 특급 씨수말인 '선데이 사일런스'의 피를 이어받은 ''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와 ''는 복병.

서울 3세마 랭킹 1위 기염

▲(국1, 3세, 수말)=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 우승마. 서울경마공원 3세마 부문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은 데뷔 초반 주목 받지 못했지만, 지난 2월부터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막판 뒷심이 관건으로 ''와 막판 우승다툼이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

▲(국1, 4세, 암말)= 일본이 자랑하는 특급 씨수말인 '선데이 사일런스'의 피를 이어받은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암말.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6월 부경에서 열린 KNN배에서 9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직전경주에서 우승한 데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야전사령부
단거리 스피드 승부 강점

▲(국1, 4세, 수말)= 뛰어난 스피드로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빠르게 전개하는 스타일로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여 왔다. 1800m 이상의 장거리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는 지난 7월부터 김호 조교사가 관리를 맡으면서 지난 4월 1,400m 단거리 경주로 개최된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맞보기도 했다. 직전 경주에서 7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선행형 마필… 초반 관건

▲(국1, 4세, 수말)= 지난해 리딩사이어 3위를 기록한 비카의 자마. 올해 초 높아진 부담중량과 함께 초반 자리싸움에 실패하며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6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선행형 마필로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성적이 좋았다. 초반 자리다툼 없이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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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