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가면을 벗다

▲<말에 대하여>
김이원 시집. 시문학사. 7,000원.

상투적인 언어에서 벗어나 시 속에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투영하여 집요한 내면탐구의 세계를 보여주는 김이원 시인이 시집 <말에 대하여>를 펴냈다. 시편들은 위선의 가면을 벗어버린 내면의식을 벌거숭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 감각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온다. 벌거숭이 의식의 언어 속에 성적 욕망과 몽상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돌출하면서 시와 진실 또는 실상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며, '존재에 대한 탐구'라는 화두를 던진다.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라

▲<당신은 노예 미래한국>
케니스 김 지음. 어드북스. 1만4,000원.

한국은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급격히 발전했다. 잘살기 위한 욕망은 점점 커졌고 방향성을 잃은 한국사회는 정확한 목적을 잃어버린 채 맹목적인 부를 쫓기 바쁘다. 한국사회 구성원 모두는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왜 항상 빠듯하게 살까. 그 속사정이 바로 이 책에 들어 있다. 언제까지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논리에 갇혀 허우적대며 살 것인가. 굴레에 박힌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창조하기 위한 도전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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