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한옥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남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앞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한옥건축의 재조명'이다. 요즘 한옥건축은 사람들의 다양함과 시대적인 역동성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진화하는 한옥건축은 한옥의 복원만 원하거나, 전통적인 한옥건축을 고집하지 않는다. 미래를 향해 변화하는 한옥건축은 동시대 일상을 담는 그릇으로서 한옥을 의미한다. 특수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 속의 한옥건축물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옥의 표준화, 기계화를 통해 한옥건축을 산업화하여, 현재의 우리의 대중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처럼 한옥을 알리려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러한 여러 사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건축비와 현대적인 설계방식으로 건축가와 건축주 사이의 합리적인 소통방식에 대한 사례도 만날 수 있다. 또한, 한옥호텔, 한옥아파트, 퓨전한옥 등 다양한 한옥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옥건축을 재조명하는 '한옥건축주제관'을 중심으로 한옥건축 관련기업이 참여하는 '한옥하우징마켓', 한옥건축 이론가들과 건축가들의 토론장인 '한옥건축포럼', 가족단위의 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한옥학교', 훈훈하고 재미있는 '축제행사', 영암 구림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특별연계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hanokexpo.or.kr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