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제7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b플랫단조를 연주해 1위를 수상한 러시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가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음악적인 면이나 테크닉적으로도 완벽했다" "기본에 매우 충실하면서도 강렬한 연주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가 이끄는 뉴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아카데미 필하모니 등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을 비롯하여 러시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베토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한국 무대를 찾는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포함, 총 9곡을 연주하며 그 중 슈베르트의 가곡 2곡(사랑의 전갈, 쉼 없는 사랑)을 직접 편곡했다.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1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042-610-2222), 23일 창원성산아트홀(055-268-7924),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25일 오산문화예술회관(031-379-9923)에서 순회 독주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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