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KRA컵 클래식

놀부만세
2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27회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에 서울경마공원 최강 경주마가 모두 출전해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경주는 서울경마공원 소속의 '', '', '' 등 과천벌 최강의 외산마들이 모두 출전한다. 최대 관심사는 최강의 외산마 ''의 활약 여부. 그러나 ''의 무혈입성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의 강력한 대항마는 ''과 ''이다. 1군 신예마필인 ''는 눈여겨볼 복병마로 꼽힌다.

추입마 변경 장거리 여유

▲(미국, 거, 5세)=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인 은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4위라는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수모를 당했다. 9월 직전경주에서 외산 최강자들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대상경주 우승에 나선다. 최근 추입마로 각질 변경에 성공해 장거리 경주전개에 한결 여유가 생겼고, 조경호 기수가 공들여 조교한데다 완전히 마필 습성을 파악하고 있어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풍부한 경험 바탕 뚝심 강점

▲(미국, 수, 5세)= 지난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을 따돌리고 3위를 기록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로, 경주 막판 ''과의 추입력 대결은 또 하나의 볼거리. 많은 전적을 통해 강자들과의 경주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뚝심이 특히 강점로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 조인권 기수가 기승해 다시 한번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주몽
'제2 스마티문학' 애칭

▲(미국, 수, 3세)=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 제2의 스마티문학이라 불릴 정도로 데뷔전 이후 9경주 연속 복승률 100%(6승, 2위 3회)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선입 전략으로 임했지만 장거리 경주에서는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초반 빠른 전개로 추입마들의 페이스를 잃게 만들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할 수 있다.

54㎏ 가벼운 부담중량 이점

▲(미국, 수, 3세)= 이번 경주가 1군 데뷔전인 신예마필이다. 14경주 연속으로 4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는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 우승을 비롯해 3연승을 기록하며 빠르게 1군으로 입성했다. 이후 연승행진이 멈추긴 했으나 직전 19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비교적 가벼운 54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막판 추입승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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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