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은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 수상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KRA한국마사회가 디자인대상을 수상하고 부경경마공원은 조경대상을 받아 경마공원이 미적 아름다움을 갖춘 시민들의 나들이장소임이 입증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며, 창의적 디자인경영으로 국가디자인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우수기업,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하는 국내디자인계에서 최고의 권위의 상이다.

이번 상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류심사, 2차 PPT 발표와 위원회 심사, 정부 포상 공적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한국마사회는 디자인 정책이념 및 전략, 디자인 경영활동, 디자인 경영 성과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총체적인 디자인 수준 개선을 위해 CIP표준매뉴얼과 실내건축디자인표준매뉴얼 구축 등 디자인의 통일성에 노력한 점, 말 디자인 공모전 개최, 공공디자인 자문위원회 운영 등으로 공기업의 디자인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되어 수상하게 되었다.

한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사)한국조경학회에서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외 4개 부처(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후원하는 '제6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이긴 하지만 '공공부문의 문화관광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것으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원 및 집회시설 중에서는 1등으로 평가된 것.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있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2006년부터 약 7년간 약 867억 원을 투자해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대규모 투자사업인 공원화사업이 지난해 완료되었으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말 테마파크를 비롯한 '공원화 사업'으로 조경대상 문화관광부문에 응모,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22일 공공기관 문화관광부문에서 유수의 기관들을 제치고 1위로 평가되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조경대상 상을 받은 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사계절 썰매동산인 '슬레드힐'이 제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이후 말테마파크가 완성된 것을 계기로 본격 참여한 올해 제6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로써 부산경남경마공원 공원화 사업은 조경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기관으로부터 그 성과를 재차 인정받았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