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 안세권 & CMB567 전

안세권 14min
인터파크씨어터에서 운영하는 서울 한남동 공연장 블루스퀘어 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NEMO에서 10월 19일~11월 18일 한달간 블루스퀘어 개관 1주년 기념 전시 <질주와 침묵>을 연다.

이번 전시는 소멸하고 재창조되는 도시의 풍경을 담는 사진작가 안세권과 작곡가와 국악, 양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컨템포러리뮤직밴드 CMB567이 공동 작업하는 이색전시다. 각기 다른 컨셉트로 구성된 5개의 방에서 사진 작가와 뮤지션들이 영감을 더해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지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안세권 작가의 사진, 영상, 필름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되며, 5개의 공간에서 컨템포러리뮤직밴드 CMB567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작업한 음악이 함께 전시를 완성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CMB567의 공연 <질주와 침묵-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가 10월 26일, 11월 9일 (저녁 8시) 총 2회 열린다.

안세권 작가는 청계천, 서울의 달동네 등 사라지는 서울의 모습을 통해 도시의 과거와 현재, 파괴와 재건을 주로 다뤄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침묵하고 있는 도시의 모습이 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무한한 속도로 움직이는 연속성 안에 있다"고 말한다.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는 지난 5월 30일에 개관하여 개관전인 <판타-큐브전>, <얀샤우덱 사진전>을 열었고 이번이 세번째 전시다. 18개의 실제 화물용 컨테이너박스로 만들어진 3층 구조의 전시공간으로 다양한 전시 행사가 가능하다.

<질주와 침묵>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CMB567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02)3484-3759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