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0~18세 청소년 2,062명을 대상으로 혈청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78%가 부족 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볕을 통해 체내 합성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편식과 햇볕 기피현상 등으로 제대로 체내에 보충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경련, 근력 저하, 호흡기 감염 증가, 심장 근육병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청소년은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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