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그린홀리데이내달 1일 '해변을 노닐다'전경선 나무조각 전시김가온 재즈피아노 연주

전경선作 '새벽커피향'
강화도 그린홀리데이는 전경선의 몽환적인 나무조각과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유쾌한 연주가 어우러지는 '해변을 노닐다' 7번째 행사를 12월 1일 오후 3시, 6시에 진행한다. 전시는 11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전경선의 작품은 나무조각 20여점과 드로잉 작업 3점이 전시된다. 작가의 작품은 사물과 자연, 자연과 인간, 인간과 사물간의 경계가 없어진 초현실적인 동화의 세계를 구현하면서 상상치 못한 세계로의 여행을 통해 내적 치유를 경험케 한다.

'새벽커피향'이라는 작품에서, 변형과 왜곡을 통하여 반쯤 잘린 커피잔 위로 유려하게 흐르는 수증기는 어느새 사람과 동물의 세계를 껴안는 듯싶더니 수증기 모양 또한 동물의 형상으로 변해버린다. 이렇듯 작가는 하나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연상을 통한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계속하면서 심리적 위안과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것이다.

전경선 작가는 올해 초 BMM미술관에서 대규모 서사적인 조각전시를 통해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주었으며 내년에 싱가포르에서 초대개인전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감성이 국제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백석대 교수로 재직중인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올해 초 탤런트 강성연과 결혼을 해 화제가 되었으며, 콘서트마다 최고의 찬사가 따라다닐 만큼 음악을 스스로 즐길 줄 아는 감성의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Like the other day' 'Autumn leaves' '가로수 그늘 아래에 서면' 등 자작곡 및 재즈스탠다드, 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당일 예약비 5,000원을 내면 무료 관람과 함께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수 있다. (032)937-0506 www.greenholiday,co.kr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