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송년음악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12년 송년음악회를 12월 1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갖는다.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2011년 상임지휘자 최희준의 지휘 아래 제177회 정기연주회를 첫 시작으로 베토벤 '합창'을 송년음악회 레퍼토리로 선택해 매년 12월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색다른 해석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지휘자 이윤국이 객원지휘자로 나서 그만의 색이 짙은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시작으로 베토벤 제9번 교향곡 '합창'이 연주되며 솔리스트로는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정호윤, 베이스 이형욱과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그리고,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한다.

이날 관객들은 원전스타일로 재해석한 베토벤 '합창'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윤국 지휘자는 "근래 들어 현대악기를 가지고 베토벤 시대의 연주법을 살린 원전연주를 많이 시도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아마 이번 공연이 처음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첫 곡으로 선택한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서곡은 국내에서 흔히 연주되지 않는 곡으로 하이든의 냄새가 가득한 연주를 통해 하이든 시대의 언어를 들려줄 예정이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