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판매량을 토대로 올해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는 자기 성찰에 대한 자기계발서의 인기가 두드러져 이 분야의 종수가 지난해에 이어 5종이 상승했다. 또한 인문학 열풍과 더불어 인문학 분야도 100위 권에 10종이 포함됐다.

힐링 열풍으로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압도적인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안철수의 <안철수의 생각>이 최단 시간 최다 판매의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100위권에서 종수는 13종으로 매해 하향세를 보인다. 그리고 판매권수 신장률도 16.9%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상위권에 판매 집중 현상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독자의 구매 비율이 61.8%로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세를 보이며, 여전히 베스트셀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남성독자들의 영향이 높았던 정치사회, 경제경영, 기술/공학 등의 분야가 사회적인 영향을 받으며 여성독자들의 관심도 확대됐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의 도서 판매량에 대한 연령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하락세를 보이던 30대 독자 구매 비율이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힐링 열풍이 30대 독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년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던 10대 독자층의 점유율이 큰 하락세를 보여 일반 도서를 읽지 않는 10대 청소년들의 구매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