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안과 강남여 교수팀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안구건조와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갱년기 안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45세 이상 환자 7만9.960명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젊은 45~54세 연령대에서 환자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45세 이상 갱년기 안질환 환자는 2003년 4,049명에서 2011년에는 1만4,159명으로 늘어나 8년 새 약 3.5배가 증가했다.

갱년기 안질환은 보통 잦은 음주와 흡연, 카페인 과다 섭취, 고열량 음식섭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중년층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늘면서 이에 따른 발병도 늘고 있다는 게 의료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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