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12경주

에이스갤러퍼
2012년 마지막 빅레이스가 펼쳐진다. 23일(일) 서울경마공원 12경주(국1 1900m, 핸디캡)는 최강의 국산마로 평가 받고 있는 ''와 ''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핸디캡경주로 우승을 향한 열망이 높을 것으로 보여 경주 자체는 여느 대상경주에 못지않은 재미있는 전개가 예상된다. 두 마필 이외에도 추입력이 강점인 '', 서울경마공원 최강 3세마로 평가받고 있는 ''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나섰다.

▲(국1, 5세, 수말)= 누구나 인정하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포입마. 지난 10월 치러진 KRA컵 클래식을 제외하고 6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2회, 2위 4회)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세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주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이며, 선행을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국1, 4세, 수말)=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필이다. 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되는 마필로,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마필로, 선행보다는 추입이 진가를 기대하기에 더 좋은 전개로 볼 수 있다. 초반 편안한 전개 후 막판 추입 전개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 중위권 이상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국1, 4세, 수말)= 2011년 리딩사이어에 빛나는 엑스플로잇의 자마. 올해 초 국산 1군으로 승군 이후 60kg대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하다 직전 1900m경주에서 추입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부담중량이 늘어날 경우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추입마가 많이 편성된 이번 경주에서 치열한 막판 다툼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가 관건. 이변이 없는 한 착순권에는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1, 3세, 수말)= '지금이순간'과 함께 3세마 양대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 일간스포츠배에서 여유 있는 걸음으로 5연승 성공과 함께 대상경주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최강자들을 만나 우승을 거둔다면 내년이 보장되는 신예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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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