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분위기 연출·빈티지 매력… 파스텔 컬러 담요로 소파 패드 활용

겨울이면 자연스레 따뜻한 아이템에 손이 가기 마련. 폭신하고 보들보들한 니트 소재와 보기만 해도 온기가 느껴지는 화사한 프린트 패브릭은 쌀쌀한 기온과 달리 집안 분위기를 봄날처럼 훈훈하게 해준다.

▦손 맛나는 니트 아이템 하나로 따뜻한 분위기를

손으로 짠 듯한 니트 소재의 아이템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언제나 등장하는 인기 아이템. 뜨개, 패치워크, 손으로 짠 듯한 짜임 등이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다가 향수를 느끼게 하는 빈티지한 매력까지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매일 아침 가족이 함께하는 주방이나 거실에 인형 등 니트 소재를 이용한 소품 몇 개만 놓아 두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 많이 선보이는 니트소재의 티 코지는 따뜻한 이미지를 풍길 뿐만 아니라 차가 식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실용성도 겸비한 겨울철 아이템이다.

▦플라워와 도트 패턴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매번 비싼 돈을 들여 가구를 바꿀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작은 담요를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파스텔 컬러의 울 소재 담요가 있다면 소파 패드로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담요를 소파 패드로 사용하면 분위기가 한결 화사해진다. 가죽으로 된 소파를 사용하고 있다면 담요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동시에 보온성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 꽃무늬가 돋보이는 쿠션을 곁들이면 효과는 배가된다.

생활 용품으로 유명한 영국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캐스키드슨 관계자는 "겨울에는 집안 꾸미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핀 쿠션 같은 작은 소품 하나만 잘 활용해도 집안 분위기를 크게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니트 아이템의 경우 실의 짜임, 굵기, 컬러에 따라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소품을 선택할 때 자신의 집에 있는 가구와 어울릴 지 꼼꼼히 체크한 후 구매해야 방치해 두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작은 아이템으로 집안 분위기 변화를 시도해 볼 때다.



김성환기자 spam0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