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장 스타일링법

스키ㆍ스노보드는 추위가 올수록 활기가 넘치는 레포츠다. 빛나는 설원도 눈에 띄지만 하얀 눈밭을 가로지르는 알록달록 스키어ㆍ보더들의 패션이 더욱 시선을 끈다.

해마다 반복되는 스키장 패션에서 올해 달라진 점은 실용성의 강조다. 경기 침체로 인해 스키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히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의 활용도가 높다.

푸마가 선보인 푸마X푸시버튼 트랜스포머 재킷은 지퍼가 옷의 탈부착을 가능하게 해 9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재킷은 허리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와 여밈으로 갑작스레 변하는 날씨와 추위에 대비할 수 있다. 재킷의 팔과 하의 부분을 떼면 베스트로, 허리만 떼면 크롭 형태의 재킷이 된다.

니트 소재는 추위를 막아주기에 적당하다. 니트는 보온성이 뛰어난데다 무늬나 디자인에 따라 귀엽거나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 체크, 루돌프, 눈꽃 무늬 등의 노르딕 패턴은 겨울에 특별히 멋을 내지 않아도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노르딕 패턴의 니트 스웨터는 데님이나 체크 셔츠를 안에 입어 계절감을 살린 캐주얼 패션으로 멋을 낼 수 있다.

원색의 패션 소품은 스키장 패션의 포인트로 적당하다. 스키나 보드를 즐길 때 필요한 소품은 고글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비니, 귀마개, 장갑, 워머 등은 추위를 막아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형형색색의 스키복이나 보드복에 색을 어떻게 가미할 지 모르겠다면 원색의 소품으로 대신 활용할 수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