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빨래 노하우
▲헹굼물에 소금을 넣는다= 겨울에 실외에서 옷을 말리면 빨래가 얼어 옷감이 손상된다. 마지막 헹굼물에 소금을 넣으면 물의 빙점이 올라가 빨래가 어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색이 변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수건, 은박 돗자리 활용하자= 스웨터와 같이 두툼한 옷은 탈수 후 마른 수건으로 눌러주면 건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온이 좀 올라간 날 실외에서 빨래를 말릴 경우 야외에서 사용하는 은박 돗자리를 건조대 밑에 깔아 햇빛을 반사시키면 빨래 건조 시간이 줄어든다.
▲탈수 직전에 따뜻한 물을 붓는다= 마지막 탈수 직전에 약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빨래에 끼얹으면 수분 증발 효과가 높아져 물기가 빨리 마른다.
▲다리미를 활용하자= 와이셔츠나 면 소재의 옷을 급히 말려야 할 경우 다림질을 해 널면 말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와이셔츠의 옷깃과 소매 부분은 다림질을 해서 널면 건조 시간이 확 줄어든다. 빨래가 70% 정도 말랐을 때 다림질을 하면 따로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액체세제를 사용한다=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세제가 녹지 않아 때가 덜 빠질 위험이 있다. 가루세제보다 액체세제를 사용하면 의류에 세제 찌꺼기가 남을 염려도 없고, 섬유에 남은 세제 냄새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조기로 세균 걱정을 줄이자= 겨울철에는 외부에 빨래를 널기 힘들어 실내에 건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울철 실내는 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 속 세균이 섬유 속에 들러붙을 수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을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 장마철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건조기를 활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스식 건조기는 유지비가 저렴한데다 25~45분이면 건조를 끝마칠 수 있다.
LG전자 세탁기 마케팅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빨래 건조 노하우를 잘 알아두면 좋다"며 "건조기를 활용하면 옷감 손상은 물론 세균 걱정까지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