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로쇠 수액은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전남도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선 시ㆍ군과 수액 채취에 사용되는 호스, 용기 등 채취 도구의 위생상태, 구멍의 크기ㆍ개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수액을 채취하려면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아야 하며, 채취 기술과 사후관리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고로쇠 수액에는 마그네슘과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 이뇨(利尿), 변비,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구례 지리산 등지의 13만 그루에서 167만여 리터를 채취, 연간 48억여원의 판매소득과 민박 등을 통한 10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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