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를 위한 체외수정(IVF)은 암 위험과 연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호르몬-생식역학실장 루이스 브린튼 박사는 1994~2011년 IVF 방식의 불임치료를 받은 여성 6만7,608명과 불임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IVF는 한 번도 시도한 일이 없는 1만9,795명의 의료 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같은 여성암 발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난소암 위험은 IVF 빈도가 잦을수록 다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암이 발생한 1,509명 중 난소암 환자는 45명으로 아주 적었기 때문에 이 결과는 우연일 가능성도 있다.

IVF는 난자 채취를 위해 배란자극제를 쓰거나 난소천자를 시행하는데 이런 절차가 여성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일부 학자들은 의심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