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질병, 사고로 인해 치료비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감기나 사소한 질병은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큰 부담은 없다. 하지만 성인 7대 질병과 중대질병들은 의료비 부담이 적지 않다.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을 준비해 뒀다면 이런 안타까운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치료비, 병원비, 검사비용, 약제비, 입원비 등 다양하고 전반적인 의료비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보험이다.

입원의료비 5,000만원, 통원의료비 30만원 한도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니 나날이 가입자가 늘어나는 상품이 바로 의료실비보험이다. 그러나 의료실비보험 가입 시에도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다.

의료실비보험 가입 시 가장 먼저 비교해봐야 하는 것은 보장기간이다. 노년기에 의료비로 상당히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에 직장실비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노년기에도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100세 의료실비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잦은 치료, 병력으로 인해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젊을 때 가입하는 게 보장면에서도, 보험료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의료실비보험은 비례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2~3개의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했다고 해도 받을 수 있는 보장은 똑같기 때문에 이중으로 가입을 해 보험료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각종 검사비 MRI, CT, 특진료, 응급실 등이 보장이 되고, 의료실비보험의 표준화 이전에는 보장이 되지 않았던 치과, 항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의료실비보험의 주요보장 내용은 입원의료비 5,000만원 한도 내에서 90%까지, 통원의료비 30만원 내에서 병원비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선택특약은 비갱신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암, 뇌졸중, 성인병진단비, 수술비, 운전자담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방어비용, 벌금 등의 특약을 선택하면 실비보험 하나로 다양하게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현재 의료실비보험은 오는 4월부터 본인부담금이 10%에서 20%로 상승하는 단독상품만 가입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3년마다 갱신이 되었던 갱신시점이 1년으로 단축이 되고, 의료비보장이 90%에서 80%로 축소가 되어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가입을 생각 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만기 시에 보험료를 돌려받는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 일부환급형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장금액은 높여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은 거의 모든 보험사에서 취급할 만큼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므로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bohumdirect.net)에서의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으로 장단점을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설계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