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 도와콘택트렌즈는 하루 8시간 이내로과일·채소 등은 밀폐 장소에 보관

황사철엔 체내 유해물질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외출 시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주간한국 자료사진
봄의 불청객 황사. 황사가 심해질 때는 눈 건강을 위해 콘택트렌즈는 하루에 8시간 이하만 착용하는 게 좋다. 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배포한 '황사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에 따르면 황사는 모래와 함께 중금속, 바이러스,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체내 유해물질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쓰는 경우 황사철에 눈이 더 건조해지고 충혈,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렌즈 착용시간이 하루 8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귀가하면 곧바로 렌즈를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포장되지 않은 과일, 채소, 견과류는 황사를 피해 플라스틱 봉투나 용기에 보관하고 반찬 등 남은 음식물도 반드시 덮어놓아야 한다. 메주, 마른 고추, 시래기, 무말랭이 등 자연건조식품 역시 밀폐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는 만큼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떤 여성들은 화장이 지워질까 봐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끼워 넣은 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이는 마스크의 밀착력과 효과를 떨어뜨리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