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기술이 발달해서 생존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그에 따라 매년 암 환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암 발병률이 44.4%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또 암이 발생하게 되면 고액의 검사비와 수술비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직장까지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2011년 암 환자 6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의 83.5%는 암 진단 후 실직을 했다. 불과 16.5%의 암 환자만이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많은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제적, 정신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암 보험이 있다. 보험에 가입 해 뒀다면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암 환자 5명중에 암 보험이 있는 경우는 한 사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가정의 경제를 위해서도 암 보험은 꼭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암 보험 가입 시 꼭 선택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암 보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진단금과 보장기간이다. 둘 중에서도 가장 꼼꼼히 알아봐야 하는 것이 바로 진단금이다. 진단금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를 받는 동안 경제활동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며 암 보험은 상품별로 일반 암, 고액 암, 소액 암 등 진단금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일반 암의 보장이 큰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 보험사의 손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비갱신형 암 보험의 판매가 줄어들거나 보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비갱신형 암 보험이 남아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갱신형 암 보험은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조정이 되고 보험료 인상이 될 확률이 높고 보장기간이 끝날때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돼서 보험료의 부담이 크다고 한다.

반면, 비갱신형 암 보험은 초기 보험료가 만기까지 유지돼 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납입기간을 정할 수 있어 보험료의 부담이 적다. 가입해 둔 암 보험이 없다면 비갱신형 암 보험이 판매되고 있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 바로 여성에게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갑상샘암과 유방암이라고 한다. 갑상샘암과 유방암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암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손해율이 높아져 보장금액을 축소하고 있다. 여성이라면 유방암, 갑상샘암의 진단금이 높은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 유방암 경우엔 보장금액이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암은 나이가 높아질수록 발병확률도 높아지며, 계속해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80세 만기상품보다는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험 나이가 올라갈수록 보험료도 같이 올라가게 되니 한 살이라도 나이가 적을 때 가입하는 것이 저렴한 암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암 보험은 의료실비보험과 같은 인기상품이기 때문에 많은 상품이 존재한다. 각 보험사, 상품별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교에 따라 같은 보장이라도 좀 더 저렴한 보험료도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암 보험은 확인해야 할 세부적인 사항이 많기 때문에 가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암 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www.bohumdirect.net)에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