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평균수명과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의료 과학기술로 가구마다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의료비는 가게경제에 큰 부담을 주게 되는데,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해뒀다면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과 상해에 대한 병원비를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보장받을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은 보험상품이다. 따라서 국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이미 가입한 상황이다. 이 보험이 제 2의 국민보험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의료실비보험은 실질적인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라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보험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입원의료비, 통원의료비로 구성이 돼 있어 실제 지출한 의료비의 90%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치료에 필요한 검사비용, 비급여항목의 치과, 항문질환, 한방치료까지 보장을 해주고 있어 나날이 실비보험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4월부터는 의료실비보험 본인부담금이 10%에서 20%로 상승하는 단독의료실비보만 가입 가능하다고 한다. 3년마다 갱신이 되었던 갱신시점이 1년으로 단축되고 본인부담금이 90%에서 80%로 축소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험전문가들은 가입을 생각 중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후회 없이 의료실비보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보장시기다. 급증하고 있는 신종질병들과 사고, 상해에 대비할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을 준비하면서 직장실비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퇴직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져 100세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만기가 짧을 경우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잦은 병력과 나이로 인해 거절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가입 시부터 100세 만기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입ㆍ통원 의료비는 노년기까지 생각하고 큰 금액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신종질병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노년기에는 물가, 의료비 상승으로 보장금액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입원의료비 5,000만원, 통원의료비 30만원으로 가입하는 편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에 특약을 추가할 때는 비갱신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은 전 보험사가 동일하게 3~5년마다 갱신이 되는데 위험률 및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증가한다고 한다. 특약을 선택할 시 비갱신형으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망원인 1위 암과 진단비, 성인질병 등은 의료실비보험 담보 외 특약으로 든든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보험금 지급이 빠른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실비보험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보험상품 중 청구 횟수가 상당히 빈번한 보험 상품이다. 청구횟수가 많은 만큼 안내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실비보험은 중복보장을 하지 않고 비례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3개의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했다고 해도 받을 수 있는 보장은 똑같기 때문에 이중으로 가입해 보험료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의료실비보험은 비교할수록 유리하며, 보험사마다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www.bohumdirect.net)의 다양한 비교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의료실비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