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계의 불편한 진실 고발

▲'병원 장사-대한민국 의료 상업화 보고서' 김기태 지음. 씨네21북스 펴냄. 1만3,000원.

한겨레21에 연재된 기획기사 '병원OTL'을 보강하고 새 글을 더해 책으로 엮었다. 가짜 환자 실험을 통해 진료실에서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전하며 과잉진료를 권하는 병원의 실태를 파헤친다. 가짜 원장을 양산하는 병원, 거대 병원들의 무한경쟁 속에 사라져가는 동네병원, 공공의료, 의료사고 등 대한민국 의료 현실을 정밀 진단한다. 대한민국 의료계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며, 우리나라 병원이 상업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되짚어 본 책이다.

건축과 도시의 진정한 의미 탐구

▲'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 김석철 지음. 시공사 펴냄. 1만5,000원.

캄보디아, 중국, 중동 등의 신도시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이자 도시 설계자인 저자가 건축과 도시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천 년 도시와 천 년 건축의 사례들, 건축과 도시설계 과정에서의 깨달음, 개인적인 경험담 등을 이야기한다. 예술의 전당 국제 현상 공모에 당선돼 음악당, 오페라하우스 등을 차례로 개관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한 2년도 상세하게 들려준다. 1997년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에 21세기 건축 도시 담론을 새로 추가하고 재편집한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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