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박람회 풍성

꽃샘추위가 잦아지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이 늘고 있다. 봄 나들이라고 하면 산이나 들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도심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박람회는 유용한 정보와 함께 갖가지 부대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들어 다양한 주제의 박람회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만큼 주말을 맞아 알찬 정보도 얻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케이샵페어= 국내 최초의 토털 숍 전문 전시회인 '2013 케이샵페어'는 오는 4~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전시는 디스플레이부터 유통 솔루션, 자재, 소품, ITㆍ보안, 비주얼 마케팅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인 'z:in'을 선보이고, SK텔레콤은 스마트 매장운영 솔루션인 '마이샵'을 내놓는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카테고리별 제품을 융합해 선보이는 '쇼룸 특별관'은 이번 전시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전문가와 참가업체의 협업을 통해 주거문화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비 페어=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계속되는 '2013 코리아베이비페어 임신출산유아교육전'은 국내외 180여개 업체가 참가해 임신출산과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단순히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태교부터 영ㆍ유아 조기교육 등 아기를 낳고 기르는데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업체와 직거래로 출산준비물, 유아용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와인&주류 박람회= 평소 술을 즐긴다면 오는 25~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를 찾기 바란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의 와인 및 주류 전문 박람회로서 한국의 전통주를 비롯해 맥주, 청주(사케) 등 전 세계 1,000여종의 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맥주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해줄 '비어 클래스', 다양한 음료 제조법을 배울 수 있는 '믹솔로지 클래스' 등은 인기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스 곳곳에서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주류의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케이샵페어 사무국의 김형철 팀장은 "다양한 주제의 박람회가 잇달아 열려 주말 나들이객들의 높은 호응을 예상한다"며 "숍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케이샵페어를 비롯해 각종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jw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