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엔 석류 추출물남성들엔 오메가3 등 '눈길'

최근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는 50~60대 '프리실버(Pre-Silver)'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안정적인 구매력을 갖추고, 젊고 건강한 삶을 즐기기 위해 건강 관리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프리실버 세대들이 건식업계 주요 타깃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프리실버 세대라 일컬어지는 50~60대는 호르몬의 변화로 급작스러운 몸에 변화를 가장 많이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이 변하면 신체 생리조절이 어렵게 되면서 관절통, 홍조와 같은 신체적 변화가 생긴다. 또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프리실버들에게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갱년기 여성엔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은 폐경, 여성호르몬 감소 등으로 인해 원활한 신체 생리조절이 어렵다. 이로 인해 안면 홍조, 발한, 관절통 등 신체적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건망증, 수면장애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찾아온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백수오 추출물, 석류 추출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백수오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 있어 꾸준히 섭취할 경우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석류 추출물에도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중년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도 식약처가 인정한 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5060' 남성은 쏘팔메토 열매추출물

여성만 갱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남성 역시 중년에 접어들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 하나가 전립선 기능 약화다. 쏘팔메토는 천연 야자수의 일종으로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단, 과다 섭취 시 메스꺼움이나 설사 등 소화기 계통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년 남성의 경우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를 매일 섭취하도록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쉽게 쌓일 경우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밀크씨슬추출물을 섭취하면 좋다.

▲뼈, 관절 건강에는 대두이소폴라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프리실버 세대에 접어들면 가장먼저 적신호가 켜지는 곳은 바로 뼈, 관절건강. 전체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력도 약해지기 때문에 관절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5060' 세대에게 가장 좋은 관절관리 방법은 평지걷기, 스트레칭 등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대두이소폴라본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글루코사민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좋다. 특히 글루코사민은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이기도 하다.



김성환기자 spam0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