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이 위한 생활편의 앱 '인기'배달음식 전문앱 '요기요', 위치정보 활용 음식점 검색… 전화통화 없이 주문 가능관광정보앱 '어디 갈까', 공연·지역축제 등 안내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야외에서도 간편히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요기요(사진)'처럼 나들이 관련 앱이 주목을 받고 있다.
#36세 직장인 김명호씨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 뚝섬 한강공원을 찾았다. 아침도 거르고 느지막이 집을 나선 탓에 공원에 자리를 잡자마자 배가 고팠다. 아내와 아이들도 배고프다고 칭얼대는데 편의점 즉석음식은 왠지 거부감이 들었다. 마침 스마트폰에 받아뒀던 배달음식점 앱이 생각나 구의동 주변의 배달맛집을 검색했다. 아이들의 의견을 좇아 파닭, 후라이드치킨과 콜라를 전화통화 없이 주문해 봄날의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도심의 공원은 물론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막상 나들이를 떠났지만 먹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가 없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아. 나들이를 나서기 전 스마트폰에 생활편의 앱(App)을 받아둔다면 가족들과 소풍은 더욱 즐거울 듯하다.

'요기요'는 전단지 없이 메뉴 선택부터 주문까지 일사천리로 해결할 수 있는 배달음식 전문 앱이다. 위치정보서비스(LBS)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현재 배달영업 중인 음식점 검색은 물론 메뉴, 가격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화통화 없이 앱으로만 음식을 주문한 후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서울 인천 경기뿐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등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앱으로 결제까지 끝마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의 공원으로 가벼운 나들을 준비하고 있다면 '서울공원 길라잡이' 앱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서울시에 위치한 모든 공원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LB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공원까지 찾아가는 길을 안내해줄 뿐만 아니라 공원의 편의시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원의 현재 날씨, 전화번호 등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T맵 바이크'
서울을 떠나 봄 축제나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면 앱을 추천한다. 관광정보는 물론 공연, 지역축제, 체험행사 등을 지역별로 살필 수 있다. 행사나 축제별로 이용자끼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까지 마련돼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즘처럼 변덕이 심한 날씨에는 나들이를 떠날 때 겁부터 나게 마련이다. 특히 황사는 봄철 나들이를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꼽힌다. '케이웨더' 앱은 기존 날씨 정보 앱과 달리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 황사주의보 정보까지 제공한다.

온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즐기고 싶다면 를 꼭 챙기도록 하자. SK플래닛이 선보인 이 앱은 자전거 동호인에게 필요한 갖가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지도화면은 물론 속도, 거리, 소모칼로리, 고도 등을 기록하는 경로추적화면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자전거에 설치한 후 이 앱을 실행하면 마치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주행 중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편리하다. 내달 19일까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하이브리드PC, 태블릿PC, 여행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어디갈까?'

박진우기자 jw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