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 나찌오네 피케 티셔츠
'힐링'은 현대 사회의 여전한 화두다. 여행, 문화 공연 등 이른바 '힐링 컬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엔 컬러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테라피'가 주목 받고 있다. 색채의 에너지를 통해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해 육체와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 것이다. 컬러는 패션과 밀접하다. 컬러를 알면 입는 것 만으로도 힐링 효과를 얻게된다.

▲힐링 컬러의 대명사, 그린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색인 그린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불안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대표적인 힐링 컬러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피부톤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 비교적 패션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그린 컬러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인 컬러다.

프랑스 럭셔리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고유 컬러인 블루, 화이트, 레드와 함께 이번 시즌 트렌드인 피콕 그린 컬러의 '블라종 피케 티셔츠'를 선보인다. 피콕 그린 컬러가 주는 깔끔한 느낌과 무지개 배색이 들어간 카라 뒤쪽의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더해져 피케셔츠로 포멀한 룩을 완성하고픈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또한 코튼 폴리와 스판을 가미한 소재로 청량한 터치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카파'의 'ROBE DI KAPPA'에서도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클래식한 감성이 엿보이는 ROBE DI KAPPA의 피케 티셔츠는 짙은 그린 컬러를 바탕으로 포켓부분에 3색 스트라이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한층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베이직한 치노 팬츠와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프레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EXR'은 배색으로 특징을 살린 '컬러 밸런스 피케 티셔츠'를 출시했다.

▲정열의 레드가 주는 강렬한 존재감

정열의 색상으로 대변되는 레드는 감각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 정서적으로 활력과 생기를 주며,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에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기분이 우울할 때는 레드 컬러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해보는 게 기분 전환에 좋다.

이번 시즌 '컨버스'에서 출시된 '척 테일러 피케 티셔츠'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깔끔하게 화이트 컨버스 로고 자수로 포인트를 줘 세련미를 더했다.

레드 컬러가 다른 컬러와 결합될 때 힐링 효과는 배가 되기도 한다. 일명 '2AM 피케 티셔츠'라고도 불리는 '카파'의 '나찌오네 피케 시리즈'는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들의 국기 컬러를 활용한 컬러 블로킹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카파 고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는 유지하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됐다.



김성환기자 spam0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