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여성들이 S라인을 만들려고 다이어트와 운동에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정작 S라인을 만드는데 가장 기본인 골반에는 소홀한 여성들이 많다.

여성들은 살을 빼면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나 큰 오산이다. 아름다운 몸매는 골반에서부터 시작 된다고 할 수 있다.

신체 중앙에 위치한 골반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골반이 틀어지거나 뒤틀리면 체형에도 변화가 일어나며 척추와 다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골반이 틀어지거나 뒤틀리는 이유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습관 때문이다.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잠 잘때 옆으로 자거나, 장시간 삐딱하게 앉아서 일하는 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운동부족 역시 골반 뒤틀림을 유발한다.

골반이 틀어졌을 때 동반되는 증상에는 척추가 좌우로 휘는 척추측만증과 요추의 전만곡이 증가돼 요통으로 인한 디스크가 있다. 또한 좌골신경을 눌러 다리를 저리거나 당기는 좌골신경통 및 다리 부종에 의한 하체비만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다리가 휘는 O자다리나 X자다리를 초래하며, 무릎통증이나 발목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걷는 데 있어 장애가 오거나 불임될 가능성도 적지않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사용이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1시간마다 기지개 펴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옷이 돌아가는 불편함과 이미 오랫동안 골반불균형이 진행돼 휜다리, 굽은등, 걸음걸이이상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골반교정과 자세습관교정으로 체형의 정렬을 바르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1전신체형교정시스템 LS울산엘에스센터 원장은 “짝 다리로 서 있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양반다리 등은 한쪽 다리에 힘이 가중되게 만들어 다리길이 차이, 골반 높이 차이 등의 체형불균형을 나타나게 만든다”라며, “항상 좌우가 균등하게 유지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장은 “특히 여성들은 출산 이후에 골반의 틀어짐을 방치하면 증상들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출산 전부터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