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을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밀란 게이벨스 박사가 전립선암 환자 3천362명을 포함한 남성 5만8,279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홍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딱 1잔 마시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2기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4기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은 33%까지 낮아졌다.

전립선암 2기란 암세포가 전립선 조직 내부에 국한된 상태이고 전립선암 4기는 암세포가 림프절, 뼈 또는 간(肝)까지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홍차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게이벨스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