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가사를 하면서 곰팡이균에 자주 노출 된다. 특히 손과 발끝에 물집이나 갈라짐이 생기고 붉은기와 가려움증까지 동반한 증상이 자주 생긴다.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습진으로 여겨 방치하지만, 이는 ‘한포진’이란 피부질환일 수 있다.

‘한포진’이 발병하는 이유는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개인이 받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불균형한 면역 등이 주요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질환에 대한 원인이 다를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치료법도 다양해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다.

‘한포진’의 증상은 손과 발에 작은 수포(물집)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것이다. 이 작은 수포들은 점점 큰 수포들로 뭉쳐지거나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해, 심한 경우 갈라지거나 피부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기 전 발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같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한 ‘한포진’을 확실하게 개선 하기 위해, 도입된 쿼드-더블 진단법이 있다. 쿼드-더블 진단법이란 피부질환에 따른 4가지 유형의 생리적 특성과 4가지 유형의 병리적 현상을 구별해 각기 다른 치료법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인체의 잘못된 줄기를 잡아 자생적 회복력이 상승되면, 어떠한 약물치료 보다 회복이 빠르고 효과가 강하다. 때문에 난치성 질환으로 불리는 ‘한포진’은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치료받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에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한포진’ 치료는 시간이 흘러 저절로 낳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면역 체계의 불균형 및 생리적, 병리적 문제 파악이 중요하다”며, “목형, 화형, 금형, 수형으로 분류된 쿼드-더블 진단법에 따른 집중적인 치료가 실시된다면 증상개선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 원장은 “가려움 증상이 심하다면 가려움에 대한 외용 치료법 진행이 선행되어야 하며, 2차 감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상 손이나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홍우기자 lhw@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