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마트 케어 서비스… 등·하원 등 관리

SK플래닛은 최근 경기 수원 '비단서머힐 어린이집'을시작으로 니어키즈(NearKids)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만 3세 이전부터 보육이나 교육기관에 다니는 영유아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인 '얼리 키즈(early kids)'를 겨냥해 관련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얼리 키즈는 이른 나이에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와 개인위생에 취약한 게 사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게 얼리 키즈 상품의 특징이다.

SK플래닛이 최근 선보인 '니어키즈'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얼리 키즈를 둔 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니어키즈는 얼리 키즈들이 주로 머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과 제휴해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활용한 등하원 관리는 물론 스마트알림장을 통한 공지사항ㆍ포토앨범ㆍ원아수첩 제공, 셔틀버스 도착안내, 투약ㆍ귀가 동의 요청, 미아신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위해 영유아(얼리 키즈)는 NFC 태그가 부착된 팔찌가 제공된다. 또 부모와 보육교사는 모바일 앱 및 PC 웹에서 상호 의사소통을 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제공된다.

SK플래닛은 경기 수원 '비단서머힐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전국 100여 곳의 어린이집에서 니어키즈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어린이집 체인과 협의해 제공처를 확대하는 한편 보육관련 콘텐츠를 추가해 통합 보육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목표다.

얼리 키즈들은 이른 나이에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기 아이들은 면역력이 취약한 만큼 단체생활에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얼리 키즈들은 집에서 생활하는 영유아보다 감염성 질환을 경험한 비율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다같이 사용하는 식기 대신 휴대용 식기, 물통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손 세정제, 콧물 전용 물티슈 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컵, 수저 등을 공동으로 쓰다 보면 수족구병, 노로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쉽다. 타파웨어 브랜즈의 '트윙클 탑 시리즈'는 안전한 소재로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유아 전용 제품이다. 이 시리즈는 유아들이 스스로 먹고 마시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단계별ㆍ크기별ㆍ용도별로 세분화했으며, 각 용기들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아 관리는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엠케어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자외선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을 제거해준다. 심플한 디자인에 휴대가 간편하다. 멜라루카의 '코알라 팔스 캐릭터 투스브러쉬'는 항박테리아 은나노 처리된 이중모 칫솔로, 효과적으로 프라그를 제거해준다.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캔디도 있다. 일동후디스의 '엄마랑 치카랑'은 충치를 예방하는 난황IgY와 자일리톨을 배합한데다 치아와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아연을 넣은 치아건강 캔디다. 하루 4정을 녹이거나 씹어먹으면 충치균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종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와 더불어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CJ라이온의 '아이! 깨끗해 순'은 부드러운 파우더향의 손 전용 세정제다. 씻기를 귀찮아하는 아이라도 펌프 한번에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제품을 보며 재미있게 손을 씻게 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재채기, 콧물 등으로 고생하는 얼리 키즈에게는 닥토아토의 '콧물 전용 티슈'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식염수 성부을 함유해 코점막의 자극을 최소화했다.



박진우기자 jw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