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스펙을 쌓으려는 대학생들이 많다. 이들은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어학연수나 자격증 취득, 인턴 활동 등 자기개발에 힘쓴다.

요즘은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다. 이를 반영하듯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 때를 노려 성형외과 상담을 예약 해놓은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어, 사회진출을 보다 더 여유롭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미지 변화가 크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코성형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코는 다른 부위의 성형에 비해 비교적 심적 접근이 좋고 얼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개개인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코가 낮으면 얼굴의 입체감이 떨어져 이목구비가 또렷하지 않은 밋밋한 얼굴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높고 오뚝한 코만을 고집하던 과거 트랜드와는 달리, 최근에는 얼굴의 윤곽과 이목구비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코성형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코성형은 3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코는 비중격연골, 날개연골, 날개위연골 및 뼈 등이 입체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 부위이므로 코의 외형만 보거나 간단한 X-ray 등의 검사만으로는 코의 구조를 이해하기 힘들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3D-CT 코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3D-CT 장비를 이용해 얼굴과의 조화나 입체적인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진단 후 수술을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CT 코성형’은 코성형전문 장비인 3D-CT로 환자의 두상을 촬영하여 코 내ㆍ외부의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는 수술법이다. 재수술 시 이전 수술에 사용한 보형물의 종류 및 크기, 비중격연골의 상태 등을 판단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수술을 계획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라운성형외과 김귀락 원장은 “코 성형은 무조건 높고 오똑한 코보다 환자의 얼굴에 어울리는 코 모양을 찾아 얼굴 전체의 이미지와 조화롭게 균형 있고 입체감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한 보형물의 사용, 조화롭지 못한 코 형태는 수술 후 오히려 거부감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따라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으려면 숙련된 집도의가 상주하고, 최첨단 3D-CT 전문장비가 갖춰져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김귀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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