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X 베텔 에디션 직접 디자인, 브랜드 홍보대사로도 적극 활동

지난 7월 인피니티가 26번째 생일을 맞은 베텔(왼쪽)에게 FX 베텔 에디션 1호 차량을 전달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지난 2011년 3월 세계적인 F1 레이싱 팀인 레드불 레이싱에 대한 공식적인 후원을 시작했다.

더불어 이 팀의 간판 드라이버이자 F1 최연소 월드 챔피언인 세바스찬 베텔을 인피니티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피니티는 2012년 11월 레드불 레이싱 팀과의 파트너십의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2013년 F1 시즌부터 기존 '레드불 레이싱'에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INFINITI Red Bull Racing)'으로 팀 명칭을 변경했으며, 동시에 인피니티 브랜드는 레드불 레이싱의 주요 기술 파트너로 등극하게 됐다.

특히 베텔은 '퍼포먼스 디렉터'로 임명돼 인피니티 FX 베텔 에디션(INFINITI FX Vettel Editon)을 직접 디자인했다. 또 럭셔리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 콘셉트와 인피니티 Q30 콘셉트 개발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브랜드 고유의 '영감을 주는 퍼포먼스(Inspired Performance)'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FX 세바스찬 베텔 에디션'의 탄생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인피니티는 홍보대사 베텔이 직접 디자인에 관여한 FX 세바스찬 베텔 에디션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FX 베텔 에디션은 인피니티 수석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총괄(CCO)인 시로 나카무라와 베텔이 약 6개월간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물로, 기존의 FX 모델은 최고의 F1 챔피언 베텔이 로드카에 원하는 모든 요소를 담은 스포츠 SUV로 재탄생됐다.

F1 레이싱 카에 적용되는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5.0 리터 V8 엔진이 뿜어내는 강력한 성능, 스포티한 퍼포먼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두루 갖췄다.

FX 베텔 에디션의 양산형 모델은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양산형 모델은 콘셉트카와 비교해 약 95% 정도 동일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다. 전 세계에서 150대 한정 생산됐으며, 지난 3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했다. 현재, 서유럽, 중앙 아시아,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베텔, 그리고 'FX 세바스찬 베텔 에디션'

베텔은 인피니티 퍼포먼스 디렉터로 임명된 후, 지난 4월 FX 베텔 에디션과 함께 2014 동계 올림픽을 위해 준공 중인 러시아 소치 올림픽 공원 서킷을 돌며 최초로 이 곳을 달린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그리고 지난 7월 3일 인피니티는 베텔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150번까지 번호가 매겨진 FX 베텔 에디션 중에서 1번이 매겨진 차량을 선물했다. 이에 베텔은 "내가 디자인한 인피니티 차량을 가지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FX 베텔 에디션은 강력한 성능과 빠른 응답성을 느낄 수 있는 핸들링 등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무엇보다 나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다른 오너들도 나와 마찬가지의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텔은 한정판 인피니티 FX 베텔 에디션을 시작으로 인피니티의 현 라인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모나코 그랑프리 직후 프랑스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인피니티의 최신 로드카와 경쟁 차종을 인피니티 유럽 다이내믹 퍼포먼스 팀의 전문가들과 함께 평가를 실시하며, 꾸준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승택기자 seung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