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젊은 여성의 30% 정도가 양성반응을 보일 정도로 흔한 여성질환 바이러스 중 하나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특별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실정이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직접 통증과 불편을 겪는 환자 입장에서는 원인도 모를 증상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이 사실이다. 자연 치료될 것으로 기대했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원추절제술을 시행하고, 이후 관리 소홀로 재발되어 자궁적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는 질병이지만 엄밀히 말해 ‘자궁경부암 0기’에 해당하는 암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무심코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외과적 치료가 불가피해 유산, 불임 등 부작용 우려도 높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 원인이다. 주요 증세로는 질분비물의 증가, 간헐적 출혈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악취, 허리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 수술 혹은 원추절제술, 동결요법, 전기소작법, 레이져요법 등의 국소파괴요법이 있다. 시술 이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아무리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고해도 외과적 시술은 자궁 경부가 얇아질 수 밖에 없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항암 부작용과 암성 통증 완화를 위해 한방암치료를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실제 자궁경부이형성증(CIN 3기, 자궁경부암 0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한방 치료를 통해 완전 관해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이와 관련해 소람한방병원 측은 10년간 자연 치유 되지 않던 난치성 자궁경부이형성증을 한방 면역요법으로 치료한 임상사례 논문도 발표한 바 있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한방면역치료가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외과적 시술을 대체할 수 있으며,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보존적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홍우기자 Ih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