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방법도 슬릿과 식모기 병합 시술이 더 좋은 결과 보여

최근 모발이식 수술 기법이 발달하면서, 탈모 치료에서 가장 좋은 해결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장영수 원장(사진)은 “많은 모발이식병원들이 고밀도를 강조하면서 무조건 촘촘하게 많은 양을 심어준다고 상담하고 있지만 그것이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모발이식을 할 때 무조건 촘촘하게 밀도 높게 많이 심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좁은 간격으로 이식할 경우 모낭이 제대로 생착을 하지 못해 서로 자라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촘촘하게 많은 양을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생착율을 떨어뜨려 수술 후 결과에서는 더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가장 좋은 생착율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모발의 생착을 돕는 최소한의 간격을 정확하게 지켜주는 것이 결과를 가장 좋게 만들 수 있는 밀도가 된다.

또한 대부분의 모발이식병원은 슬릿 혹은 식모기로 나뉘어 이식을 진행하는데, 이 두 기술을 복합적으로 했을 때 더 고밀도로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장영수 원장은 설명한다

슬릿은 식모기 대비 상대적으로 고밀도가 가능 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슬릿 작업 자체를 의료진이 하고 이식모 삽입은 어시스트가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슬릿은 모낭을 포셉으로 잡아서 이식하기 때문에 모낭이 꺾이면서 모낭손상 위험이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식모기는 전 과정을 의료진이 집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모낭을 식모기에 끼워서 이식하기 때문에 모낭이 꺾이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슬릿에 비해선 모낭손상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장영수 원장은 “슬릿과 식모기 기술을 결합하여 노터치 모발이식을 진행하여 많은 고밀도 모발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슬릿과 식모기를 통해 각각의 장점을 높이고 단점을 서로 보완하여 모낭의 생존율을 높이고 최적의 고밀도 이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이 모든 과정을 의료진이 직접 집도함으로써 더 꼼꼼하며 안전하게 시술하고 있으며, 1회용 식모기 사용으로 보다 안전하고 청결한 시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17년간 모발이식에 대한 연구와 수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만족도 높은 고밀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우기자 Ih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