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간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간암은 진단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간 절제술, 간 이식, 고주파온열치료, 에탄올주입술, 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간이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독성 부작용을 가진 일부 항암제의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를 요구된다.

특히 간암색전술을 예정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출혈, 부종, 구토, 식욕 감소로 인한 체중 감소, 간부전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체력이 달리거나 고령이라면 부작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한의학 박사(사진)는 “최근 간암 색전술과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양한방협진을 통한 한방의 면역약침이나 한약을 적절히 시술할 경우 간 기능 보호와 부작용 완화, 암의 진행을 늦추는 등의 효과가 있는데 특히 간절제술, 색전술, 고주파열치료 등을 병행하는 경우에도 단독치료 보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우기자 Ih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