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습격.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미세먼지 습격' '천식 폐질환가능지수'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이제는 '미세먼지 습격'으로 까지 불리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의 경우 26일과 마찬가지로 ‘나쁨’ 단계일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약간 나쁨’, 제주권은 ‘보통’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03㎛/㎥, 부산 22㎛/㎥, 대구 74㎛/㎥, 인천 120㎛/㎥, 광주 40㎛/㎥, 대전 59㎛/㎥, 울산 20㎛/㎥, 경기 111㎛/㎥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일일 평균 121~200㎛/㎥일 때 ‘나쁨’, 81~120㎍/㎥일 때 ‘약간 나쁨’으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가 85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미세먼지 습격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후 최장 기록이다.

또,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오후로 접어들면서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수도권의 미세먼지 습격 현상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교차까지 커지면서 '천식 폐질환가능지수'도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전 6시 발표된 오늘의 서울·경기 천식가능지수는 '보통'단계지만 28일 예보는 다시 '매우 높음' 단계로 만성천식·폐질환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수준이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는 호흡기.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미세먼지 습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습격, 정말 심각해" "미세먼지 습격, 이게 다 중국 때문?" "미세먼지 습격, 농도가 심하게 높네" "비가 오면 미세먼지 습격도 줄어들까?" "미세먼지 습격, 바람아 멈추어 다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