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한 여성의 경우 임신하며 급격히 늘었던 체중 때문에 보통 산후조리가 끝나기도 전에 다이어트를 계획하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 분만 후 정상 체중을 회복하려면 3~6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부인과에서 산후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받는 여성들도 적지 않은데 실제로 안성하나산부인과 이대남 원장은 “출산 후 여성들 중 약 40% 정도는 몸이 정상 체중으로 회복이 되지 않아 산후비만이 되고 있다. 산후 비만은 임신 시부터 어떻게 체중을 관리해왔는지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로서 흔히 여성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고 설명했다.

안성산부인과에서는 여성 중 89%가 출산 후 비만에 시달린다고 말하는데 산후 비만이 된 여성들은 대부분 외모에 자신감을 잃거나 육체적, 정신적 변화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안성 하나산부인과에 내원한 산후비만 여성들 중 다수가 산후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한다.

산후비만은 흔히 임신중 영양 과잉 섭취, 모유를 먹이지 않는 습관, 출산 후 신체 활동 감소, 성급한 재임신, 산후 우울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한다. 즉, 산전 혹은 산후 늘어나고 줄어드는 체중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아 비만이 된다는 것이다.

산후비만을 관리하려면 섭취 열량을 몸 상태에 맞춰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산후 비만은 임신 중기부터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은데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적정한지, 영양을 과잉 섭취하는지, 활동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등을 확인한다면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hankooki.com



이홍우기자 I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