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50대 주부 김씨는 요즘 글씨를 읽을 때,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가까이 대면 더욱 보이지 않거나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고민을 하던 중 안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이르면 40대 초반, 대개는 40대 중반에 찾아오는 불청객.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해갈 수 없는 노화의 대표적 현상, 바로 노안이다.

옛말에 눈이 900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에게 있어서 눈은 정말 중요한 기관 중 하나다. 하지만 어느 기관이나 그렇듯 눈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바로 노안인데, 대부분 시력이 나쁘다고 하면 먼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과 달리 노안의 경우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다.

노안을 명확하게 말하자면 세월이 가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조절력이 감소하게 되어 근거리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노안이 이미 진행된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휴대전화나 신문을 멀리 떨어뜨려놓고 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엔 화장을 하는 데에도 애를 먹게 되고, 장을 볼 때도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아 매번 안경을 꺼내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처럼 노안이 오게 되면 일상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돋보기안경을 착용하거나 다초점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으로 여겨져 왔는데 최근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노안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나오면서 실제로 노안 임플란트와 정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결합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노안 교정술을 받게 되면 다초점 안경을 쓴 것처럼 먼거리는 물론 가까운 거리도 선명해져서 생활하는 데 편리함을 기대할 수 있다. 외출할 때마다 혹은 글자를 볼 때마다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감이 사라져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이 증가하다 보니 생활에서 자신감과 활력도 같이 되찾을 수 있게 되어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90%이상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에 더해 노안수술을 받게 되면 안경 때문에 잃어버렸었던 동안 외모까지 찾을 수 있게 되니 선호할 만하다.

또한 백내장수술과 동시에 교정술을 같이 받을 수도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 과거에는 노안이 되어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며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대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수술을 받으면 얼마든지 젊었을 때의 눈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노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좋은 식습관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면 노안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교정이 필요한 경우라면 노안 임플란트와 같은 수술적 방법의 시력교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무연 원장은 이어 “노안수술은 눈에서 하는 수술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야 하고, 이미 수술을 받은 경우라면 수술 후 관리를 꼼꼼히 하므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안 교정술의 경우 체질상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본 후 정밀검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hankooki.com



이홍우기자 I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