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 중 보상도 못 받고 직장도 잃어

김승준 (남, 1976년 10월 6일 사시생)

(문) 중국 교포입니다. 불법체류중이어서 항상 불안하고 일하다 손가락이 잘렸지만 보상도 못 받고 직장도 잃었습니다. 이곳과 인연이 없는 건지 답답합니다.

(답) 불운과 악운이 함께 겹쳐 한꺼번에 불행을 겪었습니다. 불행은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귀하는 오히려 출생지와 인연이 없어 어차피 타향 생활을 해야 하는 인연은 비켜 갈 수 없으며 결국 한국에 정착하게 됩니다. 지금의 시련은 금년 후반에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길이 열려 안정된 직장에 정착하게 됩니다. 갑자기 도움의 손길이 뻗쳐 평생 잊지 못할 의인을 만나 두터운 인연을 맺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헤어졌던 부인과 재회하게 되어 황홀한 기쁨도 있습니다. 두 분이 떨어져 있게 된 것은 가난 때문이었으나 필연의 인연이므로 비켜가지 못하며 다행히 귀하의 호운과 호기를 맞이하게 되어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감격의 운입니다.

인시생과 동거 중 경제문제 등 불화가 계속

하진경 (여, 1982년 11월 27일 오시생)

(문) 82년 5월 28일 인시생과 뜻하지 않게 동거하게 됐으나 경제문제 등 많은 부작용으로 불화가 계속 됩니다. 믿고 의지하고 싶지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이고 불안합니다.

(답) 귀양에게는 동거의 시작은 곧 불행의 시작이고 만남 자체가 귀양이 무너지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악운일 때 악재가 생기고 선택된 사람이 악연으로 변해 한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 분은 과거에도 수차례의 동거와 여자관계로 얼룩져 책임의식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동정의 여지도 없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귀양의 상대자가 못됩니다. 속이고 속는 일일 계속되며 자기 실속에만 치우쳐 변심과 배신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귀양 역시 상대에게 희생자일 뿐입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벗어나세요. 그리고 마음을 정리하고 반성하여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내년에 원숭이띠의 연분을 만나 안정을 찾고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의류 쪽에서 성공합니다. 판매직에 종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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