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 회사 만들려고 하는데 아내가 반대

편상우 (남, 1976년 9월 4일 축시생)

(문) 건축자재 영업직에서 관리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 사람이 동업으로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아내의 심한 반대로 난관에 부딪혀 고민이 많습니다.

(답) 지금 귀하가 현실적으로는 부인의 행동을 이해하기 조금 힘들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부인의 반대와 간섭이 얼마나 크고 소중하며 값진 것이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1년 이내에 패가망신하여 오히려 빚더미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귀하에게는 방어운이 없어 동업을 시작하게 되면 외부로부터 공격을 도저히 피할 수 없고 경쟁 상대에게 패배하게 되며 내부적으로는 동업자들로부터 배신과 이용을 당하는 등 겉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제는 모든 일을 백지화하고 다시 본래의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세요. 앞으로도 귀하의 직장운은 튼튼합니다. 빨리 미련을 버려 미래를 열어가세요.

과거 임신한 사실 남편이 알게돼 이혼위기

양미숙 (여, 1982년 1월 13일 인시생)

(문) 제가 전에 다른 남자 사이에서 임신한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어 이혼위기에 있습니다. 남편은 1979년 6월 사시생인데 잘 해결될 수 있을지요.

(답) 두 분은 이미 인연의 한계점에 다달았다는 증거입니다. 남편은 우선 성격적으로 부인의 나쁜 과거를 절대로 용서하지 못하며 본인이 한번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주 냉철한 분입니다. 더구나 지난해부터 두 분 사이의 성격과 애정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여 피차 갈들을 겪어오던 중에 불운을 맞이하게 되어 이제는 종지부의 시점에 다달았습니다. 다 이상 견디어내지 못합니다. 이제 단단한 마음의 각오로 새로운 시작에 임하도록 하세요. 금융직은 계속 유지하고 전에 계획했던 공인회계사의 도전은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내년에 완성됩니다. 지금 귀하에게는 현실적인 판단과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비른 판단으로 걸림이 없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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