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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병원 & 착한 달리기]허리가 아프면 엑스레이?

엑스레이, MRI 차이, 장단점 알고 이용해야
올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뜨거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독한 더위를 격은 적이 있나 싶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에어컨이 잘 돌아가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도 허리가 아파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날씨가 좀 쌀쌀할 때 척추관절 환자가 많다는 것도 옛날 말이지 싶습니다.

그동안 척추와 관련된 많은 질병과 그에 따른 치료 방법들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요통이 있을 때 하는 허리 검사에 대해서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허리 통증이 발생하여 내원하시는 많은 환자분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많이 궁금해 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많은 병원에서 대부분 의사 진료 후에 엑스레이 검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 엑스레이 검사를 하면 현재 본인이 느끼는 허리 통증의 원인을 대부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엑스레이 검사는 모든 통증의 원인을 찾아낼 수 없으며 일부 문제에 국한된 몇몇 원인을 알 수 있을 따릅니다. 사실 이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척추에서 엑스레이 검사라는 것이 대부분 뼈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검사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정보는 주로 뼈의 문제 가령 골절 유무, 척추의 휘어짐, 척추의 간격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뼈에 관련된 큰 문제가 없다면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이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했을 때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왜냐하면 허리 통증의 대부분이 염좌나 허리 디스크 같이 엑스레이 검사에서 확인 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연세가 있는 분들의 경우 퇴행성 척추 변화가 어느 정도 오면 그 변화들이 엑스레이에서 확인이 되므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젊은 분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나 아주 젊은 분들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더욱더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끔 외래 진료실에서 진료를 보다가 MRI검사를 바로 해보자고 하면 엑스레이 검사를 해보고 이상이 나와야 MRI검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것은 엑스레이와 MRI검사의 차이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한 엑스레이와는 다르게 MRI검사는 뼈의 상태도 알 수 있지만 디스크 연골 , 척추 신경 및 후관절 상태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요통과 방사통의 많은 원인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모든 요통 환자들이 MRI검사를 해야 되는 것일까요? MRI검사의 장점도 있지만 MRI검사는 현재 비보험 검사 항목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부담해야 되는 비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골절이나 척추암의 경우 보험 인정이 되지만 이것은 전체 환자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비싼 검사를 허리가 아플 때 마다 하는 것이 얼마나 부담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요통이 동반되는 경우, 일반적인 치료에도 좋아지지 않는 요통,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MRI검사를 바로 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심하지 않은 요통의 경우 먼저 보존적 치료를 해본 뒤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MRI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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